지난 1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항공기가 조류떼와 충돌하면서 불이 나 회항을 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이 해마다 크게 늘면서 항공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 5월까지 항공기의 조류 충돌사고는 모두 1,124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충돌사고는 2013년 136건, 2014년 234건, 2015년 287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고 올해도 5월말 현재 96건의 충돌이 발생했다.
항공기 피해부위는 엔진이 3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날개 195건, 동체나 다른 부위 182건 등이었다.
윤관석 의원은 “매년 항공기 조류충돌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항 내 퇴치 또는 유입방지 외에 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의 다양한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