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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모여라! 백두산 여행 가자!

    • 2016-07-06 17:51

    투어2000과 함께하는 백두산 서파 등반여행

    북한과 중국의 국경 경계선인 5호 경계비에서 볼 수 있는 백두산 천지. (사진=투어2000 제공)

     

    한반도의 맥이 시작되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 하지만 마음처럼 그리 쉽게 갈 수만은 없어 늘 아쉽고 그리운 산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땅을 통해서가 아닌, 중국을 통해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투어2000(www.tour2000.co.kr)에서는 중국의 땅에 속하는 서파 코스를 통해 백두산을 둘러보는 '서파/금강대협곡 5일' 코스 상품을 패키지로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대련으로 입국해 집안에서 광개토대왕릉과 광개토대왕릉비 관람을 시작으로 여정은 시작된다.

    광개토대왕비는 고구려 20대 왕인 장수왕이 414년, 부왕인 19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다. 비석은 37통의 거대한 화강암으로 4면에 비문이 새겨져 있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장수왕릉(장군총)도 함께 볼 수 있는데 고구려의 비약적인 발전을 상징해 '동방의 금자탑'이라 불리고 있다. 돌무덤으로 피라미드 형태를 띤 이 장군총은 안타깝게도 내부의 유물은 모두 도굴 당했다.

    서기 3년에 축조된 고구려 왕조의 2번째 도성인 국내성 성벽은 압록강을 마주하고 있다. 잘 다듬어진 방추형 돌로 네모난 모양으로 쌓인 성에는 6개의 성문이 있다. 서기 3년에 수도로 지정된 이래 425년 동안이나 고구려의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던 역사적 현장이다. 자녀들의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정이다.

    본격적인 백두산 여정은 서파에서 시작되는데, 서파산문을 지나오면 셔틀버스와 도보를 번갈아가며 약 4시간 코스의 산행이 이어진다.

    백두산은 해발고도가 2744미터로 한국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백색의 부석이 얹혀 있어 마치 흰 머리와 같다 해서 백두산이라 불리게 됐다.

    산행 중간 중간에 볼 수 있는 관광 포인트가 있는데 고산화원은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야생화가 늘 만발한 곳이다. 그 종류만도 약 1800여 종에 달한다. 여름 야생화가 피는 6월 말부터 7월20일까지(예정) 관광이 가능하므로 고산화원을 보고 싶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금강대협곡은 천지가 용암을 분출할 때 만들어진 V자 형태의 협곡으로 폭이 100~200미터에 달하며, 깊이도 70미터에 이른다. 기묘한 형태의 송곳바위와 천길 낭떠러지가 이어지는 이 협곡은 15㎞나 이어진다.

    백두산 정상에 오르면 볼 수 있는 천지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 경계선인 5호 경계비에 올라서 감상할 수 있다.

    백두산 산행의 아쉬움은 단둥의 압록강에서 유람선을 탑승해 풀어보자. 신의주와 월량도, 위화도, 단교 등을 강 너머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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