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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미국 연구소 대변인, 美 '3차 상쇄전략' 계획 맹비난

통일/북한

    北 외무성 미국 연구소 대변인, 美 '3차 상쇄전략' 계획 맹비난

    미국의 첨단무기인 X밴드 레이더(사진=미군 자료)

     

    북한은 미국이 첨단 군사기술을 통해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들을 따돌리겠다는 구상인 '3차 상쇄전략'을 비난하면서 신중한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대변인은 6일 최근 미국내에서 '3차상쇄전략'이라는 것을 조선반도(한반도)에 적용해야 주장이 울려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이 나온 것은 상용무력, 핵무력과 함께 첨단군사장비들을 총동원하여 우리를 압살하려는 극단적인 적대시 책동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3차상쇄전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고안해 낸다고 해도 그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충분한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처한다고 하지만,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끊임없는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으로 실제적인 전쟁위험을 몰아오고있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역공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이틀동안 미국 워싱턴의 조지타운대에서 '2016년 한반도의 안보 도전: 기회와 이슈들'이란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패트릭 크로닌 미국신안보센터(CNAS) 아시아태평양안보소장은 "미군의 최신 전력증강 체계인 ‘3차 상쇄전략(Third Offset Strategy)’과 한국군의 유기적인 시너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3차 상쇄전략'이란 2014년 척 헤이글 당시 미 국방장관이 처음 제기한 것으로 첨단 군사기술을 통해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들을 따돌리겠다는 구상으로 냉전시대 전략핵무기 등을 증강했던 두 차례 상쇄전략에 이은 세 번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국은 이 전략으로 첨단장비들을 고도로 현대화하고 사이버와 전자전능력을 강화하며, 이에 따른 종합적인 작전지휘체계를 완비하게된다.

    미군은 내년 미 정부예산안 가운데 관련 예산만 36억 달러(약 4조2200억 원)를 책정하는 등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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