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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수도 이전, 시민들 상식 바뀌고 있다"

국회/정당

    안희정 "수도 이전, 시민들 상식 바뀌고 있다"

    남경필 국회·청와대 세종시 이전론에 '맞짱구'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는 7일 "세종시가 새로 만들어진 뒤 정부청사가 옮겨져 행정 중심으로서의 수도 개념에 대해 시민들의 상식이 바뀌고 있다면 헌재(헌법재판소 위헌) 결정도 바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 모든 정부가 지향해야 할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국회와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이전해 수도권 개념을 변화해야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화답 성격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는 "새누리당에 유력한 정치인 중에 한 분인 경기도 지사님이 그런 주장을 하셨으니 예전보다 훨씬 분위기는 좋아졌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수도권 과밀화를 극복하고 서울과 지방의 균형있는 발전을 꾀하기 위한 논의들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화두에 대해서는 '먹고사는 문제'와 '평화'를 꼽았다.

    안 지사는 "일자리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이 없는 번영의 조건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또 분단국가인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평화적으로 극복할 것이냐 등 평화와 번영의 가치는 어느 시대나 똑같은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들은 국가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확고한 방향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인이 직접 나설 각오는 돼있나?'라는 질문에는 "내년에 대선 상황이 다가오고 구체적인 정당의 대선 채비가 갖춰지면 입장을 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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