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절벽 위에 세워진 도시 론다로 떠나보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우린 눈으로 보고서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광경을 보았을 때 '경이롭다'는 표현을 쓴다.
론다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내륙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높이 100m가 넘는 아찔한 절벽 위에 세워졌다. '론다'를 가면 '경이롭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투리스타(
www.turista.co.kr)가 신비로운 도시 '론다'의 여행정보를 소개하니 참고하자.
◇ 누에보 다리(Puente Nuevo)인간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누에보 다리는 론다 최고의 명소다. 누에보 다리는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 엄청난 협곡을 이어주고 있다.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누에보 다리는 야경도 아름답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누에보 다리 위에서 밑을 바라보는 시선도 짜릿하지만 협곡 밑으로 내려가 다리를 위로 올려다보는 시선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 스페인 국영호텔 파라도르(Parador)누에보 다리 옆에 위치한 스페인의 국영호텔 파라도르(Parador)는 론다에서 가장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해질 무렵 호텔 앞 전망대(Mirador de Ronda)에서 바라보는 론다의 풍경은 감동을 선사한다.
론다 파라도르 호텔은 주변 호텔들에 비하면 숙박비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다른 스페인 지역의 파라도르 호텔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니 이용해보자.
론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 (사진=투리스타 제공)
◇ 헤밍웨이의 산책로(Paseo de E.Hemingway)'헤밍웨이의 산책로'는 누에보 다리에서 스페인 국영호텔 파라도르 전망대까지 이르는 작은 오솔길을 부르는 이름이다.
론다는 헤밍웨이가 예찬한 도시다. 그의 대표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를 론다에서 집필했다고 전해진다. 헤밍웨이 산책로는 헤밍웨이가 론다에서 생활하는 동안 수없이 오고 간 길이라고 한다.
론다에 가면 헤밍웨이의 작품을 떠올리며 이 길을 걸어보자.
론다의 투우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론다 투우장론다는 투우의 발상지로 제일 유명하다. 파라도르 호텔에서 조금만 걸으면 론다 투우장을 만날 수 있다.
230년이 넘는 엄청난 역사를 가진 이 투우장은 규모는 작지만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아름다운 투우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금도 실제로 투우 경기가 열리고 있다.
투우장 앞에는 18세기 최초의 투우사인 페드로 로메로의 저택이 있다. 지금은 호텔로 사용된다. 투우장 내부에는 투우 박물관도 있다.
여유가 있다면 론다 외곽 와이너리 투어로 향긋한 와인을 맛보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 론다 소꼬리찜과 와인론다는 투우의 본고장답게 '소꼬리찜'이 대표 음식이다. 소꼬리찜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거부감이 없다. 투우장 근처에 페드로 로메로(Pedro Romero)의 이름을 딴 음식점을 추천하다. 이곳 음식은 푸짐하고 값도 저렴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스페인은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이다. 그 중 론다는 일조량이 풍부해 와인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론다를 조금만 벗어나도 많은 와이너리들이 줄지어 있다.
대부분의 론다 호텔들은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어 와이너리 투어 또한 쉽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