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브록 레스너는 특별한 선수다. 대결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마크 헌트(42, 뉴질랜드)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0 헤비급 경기에서 브록 레스너(39, 미국)와 격돌한다.
UFC가 두 선수의 매치업을 발표한 건 지난달 7일. 대회를 4주 앞두고 시합이 잡힌 것에 대해 헌트는 "UFC가 먼저 레스너와의 대결을 제안했다. 레스너는 특별한 선수다. 대결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레스너는 격투기 뿐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레스너와 경기는 올해 (UFC에서) 가장 큰 경기고, 내 격투기 인생에 있어서도 기억에 남을 경기"라고 덧붙였다.
헌트는 또 "올해 내 나이 42살이다. 이번 경기를 제안받아 기쁘고, 나 역시 레스너와 경기가 기대된다"고 웃었다.
헌트가 옥타곤에 오르는 건 4개월 여 만이다. 그는 지난 3월 20일 호주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5에서 프랭크 미어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휴식기간이 짧고, 훈련시간도 부족했을 터. 이에 대해 헌트는 "2주 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하고 있다. 컨디션도, 훈련 진행 상황도 아주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헌트는 최근 두 경기에서 안토니오 실바와 프랭크 미어를 모두 1라운드 KO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