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럽게 펼쳐진 시즈오카의 녹차밭.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제공)
해발 3000미터가 넘는 최고봉 위에 만년설이 쌓여 있는 후지산은 일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일본 여행 시 멀리서 바라보며 인증샷을 남기곤 하는 후지산은 바로 시즈오카현과 야마나시현 사이에 걸쳐져 있다.
특히 시즈오카현은 후지산과 함께 녹차밭으로도 유명하다. 일본 녹차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이곳에 녹차 박물관도 마련되어 있다.
흔히 차로 마시는 녹차 이외에도 여름에 더 반가운 녹차 아이스크림은 시즈오카에서 꼭 맛봐야 하는 명물 중 하나다.
진한 맛의 녹차 아이스크림을 원할 때는 나나야를 찾아보자. 나나야에서는 진한 맛의 말차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쪄낸 찻잎을 그늘에서 말린 후 맷돌에 곱게 갈아 분말상태로 만든 것을 말차라 하는데, 우려내는 것이 아니라 그 분말을 물에 타 마시게 된다.
우리나라 군만두와는 다른 담백한 맛이 일품인 하마마츠 교자.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제공)
말차 아이스크림에도 이 분말형태의 녹차가 들어가기 때문에 맛이 진하면서 차에 함유된 토코페롤, 섬유질, 비타민 A 등의 영양소를 거의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시즈오카에서 또 다른 먹거리로는 하마마츠 교자를 들 수 있다. 한국식 군만두와는 다른 담백한 매력을 지닌 만두다. 양배추와 양파, 돼지고기를 재료로 사용한 이 하마마츠 교자는 1953년에 개업한 이시마츠 교자에서 맛보는 것이 제일이다.
이시마츠 교자는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으로 6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3대에 걸쳐 교자의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일본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등장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 맛집이다.
최고의 하마마츠 교자를 맛보고 싶다면 이시마츠 교자를 찾아보자.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제공)
시즈오카에는 이외에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머물렀던 하마마쓰 성과 그의 무덤이었다가 현재는 사당으로 쓰이는 구노 산 도조 궁 등의 볼거리가 있다.
시원하고 이색적인 여름나기에 좋은 시즈오카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직항으로 매주 월, 목, 토요일에 주 3회 운항 중이다.
항공권과 함께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시즈오카 호텔 예약은 웹투어(
www.webtour.com)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