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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세월이 만든 예술 조각, 미국 아치스 NP

여행/레저

    모래와 세월이 만든 예술 조각, 미국 아치스 NP

    • 2016-07-14 17:02
    미국 서부 유타주에 위치한 모뉴먼트 밸리. (사진=TTCKOREA 제공)

     

    미국 서부, 유타주에 위치한 아치스 국립공원(이하 아치스 NP)은 이름 그대로 아치들이 모여 있는 공원이다. 아치는 다름 아닌 사암, 즉 모래로 만들어져 더욱 신비롭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천연 조각물이라 생각하면 쉽다.

    3억 년 전,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함께 흘러 들어온 모래들이 콜로라도 고원에 안착했으며, 세월에 따라 바닷물은 공기 중으로 날아가고 모래만 남게 되었다. 다시 1억 년이라는 시간 동안 비바람에 깎이고 깎여 현재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모래 아치와 첨탑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여전히 비바람에 침식되어 무너지기를 멈추지 않고 있어 서둘러 가보아야 할 진귀한 지구의 풍경이 되었다.

    트라팔가는 다국적 여행자들과 함께 코치를 이용해 이동하며 즐기는 여행을 선사한다. (사진=TTCKOREA 제공)

     

    가장 높은 아치는 엘리펀트 버트로 해발 고도가 1723m에 달한다. 이 외에도 2000개 이상의 사암 아치가 형성되어 있는데 델리키트 아치가 가장 유명하다.

    유타주의 모든 차량 번호판 밑그림이 바로 이 델리키트 아치로 유타주를 상징하는 아치가 됐다. 1474m 높이의 델리키트 아치는 마치 신세계로 들어가는 아치형의 문 같기도 한데 워낙 거대하다보니 가까이 서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내려다보는 것이 감상하기에 더 좋다.

    석양이 질 무렵, 델리키트 위로 해가 걸터앉은 모습이나 해를 쏙 품은 광경을 담기 위해 기다리는 여행객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투어 컨덕터가 늘 동행하며, 현지에서는 필요에 따라 현지 전문 가이드가 동반한다. (사진=TTCKOREA 제공)

     

    드넓은 대자연 속에는 아치들이 여기저기 형성되어 있어 짧지 않은 시간을 걸어 다녀야 원하는 아치들을 만날 수 있다. 여정 중에는 거대한 샌드스톤도 밟고 지나가야 하고 아찔한 절벽 위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돌기도 한다.

    엔트라다라고 불리는 샌드스톤은 붉은 연어같은 살색으로 햇살의 각도에 따라 그 빛이 색상을 다양하게 보여지는데, 실제로 봐야 그 참 멋을 알 수 있다.

    가벼운 트레킹 코스이지만 여름의 한 낮이면 40도를 육박하는 더위로 쉽지만은 않은 아치스 NP는 트라팔가의 미 서부의 캐년을 돌아보는 'Best of Canyonlands 8일' 상품을 통해 찾아갈 수 있다.

    덴버를 거쳐 아치스, 모뉴먼트밸리, 그랜드캐년 그리고 라스베가스로 이어지는 총 8일간의 여정은 다국적에서 모인 여행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된다. 항공료를 제외하고 1845달러(약 221만 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 확인과 상품 예약 문의는 트라팔가(www.ttckorea.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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