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15일(금)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3회에서는 변호사로 홀로서기에 나선 김혜경(전도연)의 성장세가 도드라지면서도 위기를 맞을 예정이다.
드라마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법정 수사극이다.
승승장구하던 그녀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은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된 상태다.
tvN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혜경은 자신의 변호사 복귀를 도와 준 동료 중원의 아버지 서재문(윤주상)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를 맡게 된다.
재문은 중원이 대표로 있는 MJ로펌의 창립자이자 80년대 여러 굵직한 사건들로 관심을 모은 유명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오랜 시간 변호사로 활약해 온 만큼, 재문은 혜경을 변호사로 고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에 대해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자네는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 대답만 하면 돼"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혜경은 기죽지 않고 옅은 미소와 함께 "제가 변호산데요"라고 답하며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
부정부패와 성추문 의혹을 받는 검사 이태준의 동영상 속 상대인 앰버(레이양)도 등장한다. 앰버가 아내 혜경에게 접근하자 태준은 전면으로 나서면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난 혜경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라는 태준의 대사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특히 3회에서 혜경은 남편 태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그의 알리바이를 받쳐 줄 증거를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앰버가 등장하는 것이다.
혜경은 그동안 태준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도, 불안하고 상처 입은 마음을 숨기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앰버의 등장은 혜경의 감정을 폭발하게 만든다.
tvN 측은 "혜경이 태준의 따귀를 때리는 신은 그녀의 이러한 감정이 처음으로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