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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플라시도 도밍고, 10월 마지막 내한공연

    20세기 최고의 테너, 오페라의 제왕, 음악계의 진정한 르네상스인 등으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오는 10월 마지막 내한공연을 갖는다.

    테너와 바리톤을 영역을 오갈 뿐 아니라,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뮤지컬 넘버 등의 장르를 넘어서는 그의 음악은 지난 50여년 간 전세계 음악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2013년 기준 144개 배역과 3,687회의 공연(레코딩 포함), 9번의 그래미상 수상 및 3번의 라틴 그래미상 수상, 케네디 센터 명예인, 프랑스 인이 아니면 받기 힘든 프랑스 레종 훈장, 영국 기사 작위, 미국 자유의 메달 수훈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로마에서 방영된 오페라 '토스카'는 117개국에서 10억 명의 시청인구를 기록했다.

     

    그는 1991년 처음 내한공연을 열었으며, 5번의 내한공연을 했다. 도밍고는 1957년 바리톤 가수로 데뷔하였고, 1961년 미국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로 출연 한 뒤 50여 년간 테너로 활동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국립오페라, 런던 로열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등 전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에서 수십 년간 가장 멋지고 늠름하며 연기력 뛰어난 테너로 대활약을 펼쳐 왔다.

    또한 오페라를 넘어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으며, 팝가수 존 덴버와 함께 최초로 성악과 팝이 만나는 곡인 ‘Perhaps Love’로 크로스오버 성악의 문을 열기도 하였다.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영화 '라 트라비아타'에 출연하여, 전세계인에게 가장 친숙한 성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에게 ‘플라시도 도밍고’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계기는 뭐니뭐니해도 ‘쓰리테너’ 콘서트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한 이 공연의 실황음반은 전세계 1,2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클래식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당시 공연 실황은 전세계 15억 관객에게 생중계 되었다.

    올해 75세를 맞은 도밍고는 지난 2007년 영국의 한 인터뷰에서 테너에서 다시 바리톤으로 돌아간다는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새로운 앨범 'Encanto Del Mar - Mediterranean Songs'(Sony뮤직)을 발매하였으며, 최근까지도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격정적 아리아를 선사할 정도로 변치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런던, 밀라노, 발렌시아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2016-2017 시즌 메트로폴리탄에서 오페라 ‘나부코’의 나부코역, ‘라 트라비아타’의 조르조 제르몽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내한공연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같은 클래식뿐 아니라 뮤지컬 넘버 및 앵콜곡으로 한국 가곡까지 열창했던 도밍고는 ‘한국팬들의 음악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6 플라시도 도밍고 콘서트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20%할인(R석 한정) 구매 가능하다.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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