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5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 수비대원들을 격려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문 전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독도에 입항해 독도수비대원들을 격려하고 울릉도에서 마련해 온 엉겅퀴 된장국과 반찬 등으로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독도 경비대장과 함께 독도를 둘러봤다. 또 독도 사무소와 독도 주민숙소를 겸하고 있는 시설을 방문해 울릉군청 소속 직원을 격려했다.
독도를 방문한 단체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독도 수비대 방명록에 "독도 경비대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016.7.25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독도 등대를 방문한 뒤 방명록에 "동해의 우리땅 독도 지킴이, 민족과 함께 영원히!!"라고 남겼다.
문 전 대표는 독도 수비대원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치킨과 피자로 수비대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독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6일 귀환할 예정이다.
한 달여간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한 문 전 대표는 전날 울릉도를 방문해 성인봉, 안용복 기념관, 독도 박물관과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를 둘러봤다.
문 전 대표는 오래전부터 한일 역사 문제의 상징인 독도 방문을 생각해 왔으며, 8.15를 앞두고 우리의 영토 주권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문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