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큰 인기를 끌었던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 시즌2가 제작된다.
방송가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에 "'모래시계2' 제작이 추진 중"이라면서 "'모래시계'를 집필했던 송지나 작가가 지난 몇달간 취재를 진행했으며 현재 대본 초안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즌2도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제작사 현무엔터프라이즈가 제작에 참여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모래시계2'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고(故) 김종학 PD가 연출한 24부작 드라마 '모래시계'는 '귀가시계'로 불릴 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당시 신생 방송사인 SBS가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64%에 달했다.
현대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인물을 연기한 최민수와 고현정, 박상원은 국민적인 스타로 떠올랐고, 신예 이정재도 여심을 사로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