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간판스타 네이마르 (자료사진=노컷뉴스DB)
2016 리우올림픽은 전세계 스포츠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무대다. 4년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일 세계적인 스타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팬들을 설레게 한다.
리우 최고의 스타로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손꼽힌다. 우사인 볼트는 육상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서 3회 연속 3관왕 등극이라는 전인미답의 전설에 도전한다.
돌아온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몇개의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당시 만 15세 나이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펠프스. 그는 2004 아테네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를 거치면서 올림픽 무대에서만 18개의 금메달,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하계와 동계 대회를 모두 포함해 올림픽 역사상 펠프스보다 많은 금메달과 메달 개수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펠프스가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펠프스는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4년 4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4년 전처럼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펠프스는 리우 대회에서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개최국인 브라질 국민들이 가장 응원하는 선수는 아마도 네이마르(브라질)가 아닐까.
최근 국제 대회에서 수모를 겪고 있는 브라질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자국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올림픽 우승에 도전한다. 놀랍게도 브라질은 아직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다.
FC바르셀로나의 스타 네이마르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달에 끝난 코파아메리카 대회 출전을 포기했을 정도로 각오가 남다르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멕시코에 금메달을 내줬다.
테니스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불참하게 됐지만 여전히 세계 톱랭커들이 리우데자네이루를 수놓을 기세다.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영국)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세리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이상 미국)는 여자복식에서 4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세계랭킹 1위 세리나는 단식 2연패 역시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리우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은 스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볼트와 펠프스, 세리나 외에도 남자 배드민턴 3연패에 도전하는 린단(중국),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한 남자 사이클의 브래들리 위긴스(영국)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