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위), 원더걸스(사진=SM,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다시 만났다. 지난 2007년 나란히 데뷔한 이들은 신곡으로 음원차트 꼭대기를 수놓으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 중이다.
소녀시대는 데뷔 9주년을 기념한 팬송 '그 여름(0805)'으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5일 0시 공개된 이 곡은 이날 오전 국내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여름(0805)'은 소녀시대가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뜨거운 사랑과 따뜻한 격려에 보답하고자 발표한 곡이다. 멤버 수영이 노랫말을 써 의미를 더했으며, '변함없이 함께 하자'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이 담겼다.
또한 소녀시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 9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달 초 발표한 '와이 소 론니(Why So Lonely)'로 한 달째 차트에서 장기 집권 중이다. 매일 신곡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번번이 '역주행'에 성공하며 상위권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와이 소 론니'는 5일 오후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3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곡은 원더걸스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팝 장르 곡으로 멤버 선미, 혜림, 작곡가 홍지상이 함께 작곡했고 유빈, 선미, 혜림이 작사했다.
원더걸스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곡이 아닌 자작 타이틀 곡을 내세워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