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섭(31.삼성전자)이 무난하게 몸풀기에 성공했다.
김현섭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폰타우 비치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경보 남자 20km에서 1시간21분44초로 7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50km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김현섭은 20km에서 초반 2km를 74명 중 가장 빠른 8분 13초 만에 통과했다.
하지만 무리해서 경기하지 않았다. 전력을 다할 경우 10위 이내의 성적도 가능했지만 김현섭은 서서히 속도를 낮추면서도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했다.
함께 출전한 최병광(25.삼성전자), 변영준(32.창원시청)은 각각 57위(1시간29분08초), 61위(1시간30분38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완주한 선수는 63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