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가 접영 100m 4연패에 실패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조셉 스쿨링(싱가포르)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막아섰다.
스쿨링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0초39의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리우 올림픽 5관왕에 도전했던 펠프스는 스쿨링 다음으로 들어왔다.
접영 100m는 펠프스의 주종목 중 하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
그야말로 이변이었다.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도 스쿨링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당신이 잘못된 소식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표현할 정도. 싱가포르의 올림픽 첫 금메달이었다.
스쿨링은 펠프스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금메달과 함께 펠프스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록한 올림픽 기록 50초58도 깨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