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오는 21일까지 삼성이나 구글의 웹사이트에서 이상한 로고를 보게된다.
SAMSUNG에서는 A가 빠져 'S MSUNG'로 GOOGLE에서는 OO가 빠져 'G GLE'로 표기된다.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우리나라와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영국과 캐나다, 호주, 스위스, 네델란드와 홍콩 등 15개 나라 21개 웹사이트에서만 그렇다.
삼성전자 등이 글로벌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로 국제적십자연맹 주관의 글로벌 헌혈 독려 캠페인인 '인터내셔널 미싱타입(International Missing Type, IMT)'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미싱타입'은 지난 해 영국적십자사에서 처음 시행했으며, 참여 기관이 캠페인 기간 동안 각자의 로고에서 혈액형을 나타내는 'A·B·O' 알파벳을 지운 채 공식 온·오프라인 매체에 게재하는 방식이다.
'A·B·O' 알파벳을 안보이게 하는 것은 최근 헌혈 참여가 저조해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 해에는 1000여 개 기관을 포함해 수만 명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싱타입' 캠페인을 공유했고, 캠페인 기간 동안 영국 내에서만 무려 3만여 명이 헌혈 서약에 동참하는 등 효과가 입증됐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 캠페인은 올해부터 국제적십자연맹 주관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돼 15일부터 일주일 간 전 세계 21개국의 기업·기관·단체 등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오전 8시부터 국내외 공식 웹사이트에 회사 레터마크, 'SAMSUNG'에서 혈액형 알파벳 'A'가 제거된 'S MSUNG'을 게재했다.
방문자가 'S MSUNG' 옆의 물음표를 클릭하면 삼성전자 뉴스룸 내 '미싱타입' 소개 컨텐츠로 연결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헌혈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길
기대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에게도 헌혈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