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휴식을 취하는 커플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허니문 여행상품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시설과 자연환경 그리고 서비스가 검증된 리조트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일이다. 그러나 백화점 나열식으로 진열된 수많은 상품 중에서 나에게 맞는 신혼여행 상품을 고르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먼저 신뢰할 수 있는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 다음 행보는 해당 여행사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대표상품을 고르는 것이 정답이 될 수 있다.
허니문리조트 최병모 과장은 "여행사의 경우 대부분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판명된 가장 자신 있는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며 "가고자 하는 지역이나 리조트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행사의 대표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고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몰디브 섬머아일랜드 리조트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실제 허니문리조트(
www.honeymoonresort.co.kr) 신혼여행박람회 사이트를 검색해보면 몰디브 썸머아일랜드 4박 6일 올인클루시브 상품이 264만 원, 코사무이 반다라 4박 6일 149만 원 , 푸켓 더나카 4박 6일 119만 원, 발리 알릴리 울루와뚜 4박 6일 196만 원의 순으로 상품이 전시돼 있다.
이 중 허니문리조트가 가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대표상품은 몰디브 썸머아일랜드 4박 6일 올 인클루시브 상품이다. 몰디브는 열대과일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생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2인 기준 식사비가 100~150달러에 달하는 등 '올 인클루시브' 형태가 아니라면 추가 비용이 상당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 인클루시브에 대한 적용 방식도 지역별로 혹은 리조트별로 각양각색이다. 몰디브에서는 레스토랑을 추가요금 없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정도를 올 인클루시브의 기준으로 삼는 반면 멕시코 칸쿤의 경우에는 고급 주류까지 모두 포함해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라는 이름을 붙인다.
몰디브 섬머아일랜드 리조트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이에 대해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역별, 리조트별로 적용이 다른 이유는 그 지역의 리조트끼리 경쟁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며 당연히 경쟁이 심할수록 고객이 받는 혜택은 커지게 된다"라면서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인 썸머아일랜드를 264만 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리조트 간 경쟁을 잘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해당 여행사와 리조트 간 신뢰가 먼저 구축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