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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한국 말벌의 모든 것 '한국의 말벌' 출간

    한국의 말벌. (사진=경상대학교 제공)

     

    국내 말벌의 모든 것을 다룬 연구서가 최초로 출간됐다.

    경상대학교는 16일 "정계준(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가 '한국의 말벌(부제: 생태 사진으로 보는 말벌의 세계)'를 펴냈다"고 밝혔다.

    '한국의 말벌'은 350컷에 달하는 생생한 말벌 사진에서부터 한국의 말벌 30종의 분류와 생태, 말벌 사고의 예방법까지 한국의 말벌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학술서이지만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으로 스토리를 구성한 '제1부 생태 사진으로 보는 말벌의 세계'와 학술적인 내용이지만 자세한 용어 설명 등으로 읽기 쉽게 서술한 '제2부 한국산 말벌의 분류와 생태', 누구나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해설식과 문답식으로 구성한 '제3부 말벌 사고의 예방과 조치 및 치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태 사진으로 보는 말벌의 세계'는 정계준 교수가 전국 각지에서 30여 년간 촬영한 350컷에 달하는 사진으로 말벌의 성장과 변천 과정, 다양한 생태와 집짓기, 성숙한 벌집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정계준 교수. (사진=경상대학교 제공)

     

    '한국산 말벌의 분류와 생태'에서는 말벌아과 19종, 쌍살벌아과 11종 등 모두 30종으로 말벌을 분류하고 한국 말벌의 크기와 특징, 먹이 활동, 생활, 짝짓기, 산란, 월동, 집짓기 습성 등을 종류별로 살펴본다.

    또 각종 그림과 도표, 그래프 등을 통해 말벌의 특징과 생김새, 서식지, 집 짓는 장소 등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말벌 사고의 예방과 조치 및 치료'에서는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말벌의 생태와 말벌 사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항목별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정계준 교수는 "매년 여름부터 가을이면 말벌 사고로 아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말벌의 생태에 관한 연구 결과는 제대로 나온 게 없는 실정이다"라며 "이에 말벌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말벌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말벌의 습성과 생태를 바로 아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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