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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대책위·세월호유가족, 더민주 당사 점거

국회/정당

    백남기대책위·세월호유가족, 더민주 당사 점거

    20여 명 점거농성 중, 성명서 통해 백남기 청문회개최 요구

    백남기 씨의 큰 딸 도라지 씨.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백남기대책위, 4·16연대, 4·16가족협의회가 지난해 1차 민중총궐기 집회도중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청문회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25일 오전 9시쯤, 백남기대책위 김영호 공동대표와 4·16 가족협의회 장훈 진상규명분과장 등 20여 명이 더불어민주당사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현재 이들은 당사 건물에 현수막을 걸고 백남기 청문회 요청과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

    (사진=김광일 기자/자료사진)

     

    백남기대책위 등 세 개 단체는 이날 오전 발표한 긴급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며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9개월이 지났음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청문회조차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이어 "정부와 대통령이 민심을 거부하면 국회가 나서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백남기 청문회 개최에 대해 어떠한 의지와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대한 야당의 행동도 요구했는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끊임없이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방해해왔다"며 "강제적인 기간 종료로 진상 규명이 벼랑 끝에 놓이게 된 상황에서 야당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당사 내로 경찰 병력은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백남기대책위 등 3개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세월호특별법개정 및 백남기 청문회 요구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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