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중인 중부전선의 전방군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북한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중부전선 전방 군단을 방문해 '예측이 어려운 성격' 등의 표현하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서 천벌 맞을 대역죄"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지금 백두산 혁명 강군은 멸적의 의지를 안고 청와대 안방부터 들부실(부술) 최후 명령의 시각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담화는 "더욱이 참을 수 없는 것은 역도가 그 누구의 '경제난'이니, '동요'니 하는 잠꼬대 같은 나발을 불어대는 것도 성차지 않아 무엄하게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드는 특대형 도발까지 해대며 정신병자처럼 놀아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추고 최후 승리의 영마루를 향해 비약하는 공화국의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 성공은 온 겨레와 전 세계를 격동시키고 있다"면서 "그런데 박근혜 패당은 민족사적 쾌거에 기절초풍해 동족을 헐뜯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전방 군단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의 성격이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