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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면에 사과…사설에선 "청와대가 음모론"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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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1면에 사과…사설에선 "청와대가 음모론" 반격

    "송희영 일탈 행위 사과" 동시에 "개인 일탈과 권력 비리보도 연관짓지 말라"

    '조선일보' 31일 자 지면에 실린 사과문.

     

    '조선일보'가 송희영 전 주필 겸 편집인의 사표를 수리하고 독자에게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31일 자 신문 1면을 통해 "조선일보를 대표하는 언론인의 일탈 행위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송 전 주필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엄정하게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조선일보는 '언론인 개인 일탈과 권력 비리 보도를 연관짓지말라'는 사설을 지면에 함께 실었다.

    송 전 주필이 자신의 흠을 덮기 위해 조선일보 지면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했다는 음모론을 부인한 것이다.

    특히 청와대를 향해 "현장 취재 기자들이 권력 비리의 의문을 갖고 발로 뛰어 파헤친 기사를 그 언론에 있는 다른 특정인의 도덕적 일탈과 연결지어 음모론 공격을 펴는 것은 적어도 청와대가 할 일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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