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 란다기라바루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몰디브 신혼여행에서 워터방갈로와 비치빌라를 선택해야 할 때 한 번쯤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워터 방갈로를 선호하지만 비치 빌라도 그에 못지 않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다리를 따라 줄지어 늘어선 워터 방갈로의 장점은 완벽한 오션뷰와 둘이 함께하는 은밀하고 럭셔리한 공간이다. 무엇보다 환상적인 몰디브 바다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포시즌 워터빌라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물 위에 지은 수상빌라 워터 방갈로는 대부분 마루를 바닥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빌라는 마루 바닥에 유리창을 만들어 객실이나 거실에서도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바다와 연결되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집이 워터빌라다. 개별 수영장을 갖춘 워터빌라의 경우 데크 위 인피니티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바다를 바라보며 일출과 일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진다.
수상빌라가 이렇게 환상적인 경관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단점도 있다. 바다 한 가운데 건설되었기 때문에 숲이 없다. 숲이 없을 뿐 아니라 백사장도 없다. 또한 레스토랑이나 수영장을 이용하거나 야외 액티비티를 이용하기 위해 자주 객실 밖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이동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도 수상빌라의 단점 중 하나다.
포시즌 비치빌라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반면 비치빌라는 스파센터나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특히 조금만 나서면 해변 백사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백사장에 놓인 데이베드와 파라솔에 누우면 마치 세상이 둘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허니문리조트(
www.honeymoonresort.co.kr) 박서영 실장은 "비치빌라와 워터빌라 어느 것을 선택하든 개인 취향의 문제이지만 몰디브에서는 반드시 워터빌라만 고집할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