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들(좌측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이 9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핵 실험을 규탄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후 열리는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결의안을 상정한 뒤 3당 원내대표 합의를 통해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북한의 도발을 엄중히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3당 원내대표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3당 간사가 내용을 협의해서 제출하는 걸로 하고 실무적인 문제는 외통위 간사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외통위에서 결의안을 빨리 작성한 뒤 본회의에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