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당위원장이 강원도 고산군 소재 고산과수종합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당위원장은 농장을 둘러보고 "가지마다에 탐스러운 열매가 정말 많이 달렸다"면서 "마치도 사과알들에 빨간 물감을 들인것만 같다고, 철령 아래가 온통 붉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산과수종합농장에서 올해 수십 정보의 사과밭에서 정보당 50여t의 사과를 수확하게 된다는데 대단하다. 사과가 땅이 꺼지도록 정말 끔찍이도 많이 달렸다"며 환하게 웃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당위원장은 당에서 마련해준 윤전기재와 지게차 등을 본 뒤 "농장에 동력분무기를 비롯한 현대적인 과수기계들을 더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노동신문)
또 "고산과수종합농장에서 이룩된 과일대풍소식이 전해지면 일심단결의 거대한 위력으로 북부피해복구전선에서 전화위복의 새로운 기적을 창조하고있는 우리 군인들과 인민들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함종철 노동당 강원도 고산군위원회 위원장 등이 김정은 일행을 맞았다.
김 당 위원장은 지난 9일 제5차 핵실험 이후 지난 13일 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농장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새로 건설된 보건산소공장을 시찰하는 등 민생행보로 '애민지도상'을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