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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기료, 50만원 넘는 가구 24만…전체 7월 대비 6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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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전기료, 50만원 넘는 가구 24만…전체 7월 대비 65% 증가

    6월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가구는 298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8월 전체 전기요금이 전달인 7월 대비 65.5% 증가했으며, 7월보다 50% 이상 늘어난 가구도 871만가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8월의 7월 대비 요금 증가율 47.4%보다 1.4배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50% 이상 증가한 가구도 367만 가구나 늘어났다.

    한국전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대비 8월 요금이 늘어난 가구는 1628만4천가구이며, 증가 가구 가운데 요금을 10만원 이상 더 낸 가구는 6.9%인 60만2천가구, 이들 가구의 평균 요금은 17만2천원이었다.

    이밖에 10만∼20만원 더 낸 가구는 45만8천가구, 20만∼30만원 더 낸 가구는 10만4천가구, 30만원 이상 더 낸 가구는 4만가구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년 8월은 7월에 비해 냉방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대부분의 가구가 전기요금이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7월 대비 8월 전기요금 증가가구 수가 1,628만 가구이지만, 실제로 지난해 8월이 올해 8월보다 전월대비 전기요금 증가가구 수(1,684만 가구)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5~6단계 가구 중 최대 누진율(11.7배)이 적용되는 가구는 6단계뿐이며, 5~6단계 가구가 전체 전기요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올해 8월 61%)이 큰 것은 5~6단계 가구의 전력사용량이 전체의 45%에 달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전기요금을 봄보다 2배 이상 낸 가구가 298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이 한전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용 전기요금 비교 자료에 따르면, 8월 검침분 전기요금이 6월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가구(100kWh 이하 사용 고객 제외)는 모두 298만1000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월(검침분 기준) 전기요금이 10만원이었다면 8월에는 50만원이 넘는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가구가 24만가구에 달했다.

    이 의원은 만약 정부가 올해 여름(7∼9월)에 한해 누진구간 상한선을 50kWh씩 높이는 할인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을 훨씬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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