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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젤리나 결별로 살펴본, 세기의 파경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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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란젤리나 결별로 살펴본, 세기의 파경 Top 5

    • 2016-09-21 21:55

    ■ CBS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FM 98.1 (20:05~21:00) -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 팟캐스트 듣기

    ▶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이슈와 관련된 더 깊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이강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떤 랭킹을 준비하셨나요?

    = 오늘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랜 동거 끝에 2014년 결혼했는데요. 케냐,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며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행복해 보였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우리를 놀라게 한 ‘세기의 파경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 세기의 결혼이 아니라 세기의 파경... 궁금하긴 하네요. 누가 있었나요?

    = 지난 2001년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10년 결혼생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두 사람은 1990년 작 ‘폭풍의 질주’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같은 해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한창 뜨거운 인기를 끌며 승승장구하던 시절 결혼을 선택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할리우드 최고 잉꼬 커플로 꼽히던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성격 차이를 이유로 톰 크루즈가 이혼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결국 결별하게 됐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톰 크루즈가 믿고 있는 사이언톨로지교회가 두 사람의 관계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결혼을 반대했고,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 종교단체가 신도의 결혼 생활을 못 마땅하게 여긴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다음으로 소개해주실 파경을 맺은 커플은 누구인가요?

    = 지난 2000년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도 13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987년 만난 지 겨우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화려한 부부였는데요. 이들은 아이다호 주의 600만 달러짜리 저택과 뉴욕의 아파트,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의 별장 등을 오가며 결혼 생활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2년간의 별거 끝에 결국 이혼하고 말았는데요. 이들은 결혼 생활을 끝내게 된 이유를 ‘극복할 수 없는 성격 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며 휴가를 같이 보내기도 했는데요. 딸의 뮤지컬 배우 데뷔를 함께 응원하는 등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놀랍네요. 또 어떤 커플이 파경을 맞았나요?

    = PGA 골퍼 타이거 우즈도 아내였던 엘린 노르데그렌과 헤어졌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스웨덴의 모델이었던 엘린 노르데그렌과 2004년에 결혼했는데요. 이후 딸 알렉시스, 아들 찰리가 태어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타이거 우즈는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로 알려졌었는데요. 하지만 지난 2009년 타이거 우즈가 엘린 노르데그렌 몰래 최소 14명의 여자와 외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스캔들 이후 관계 회복을 위해 애썼던 두 사람은 2010년 결국 이혼을 선택했는데요. 그러나 두 사람은 타이거 우즈가 ‘전 아내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 중 한 명’이라고 말할 정도로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두 사람이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파경을 맞은 커플, 또 누가 있나요?

    = 영국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 스펜서와 찰스 왕세자의 파경도 전세계를 놀라게 했었습니다. 지난 1981년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올린 결혼식이 전 세계에 텔레비전으로 중계될 정도로 두 사람의 결혼은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러나 찰스 왕세자가 결혼 전에 사귀던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결혼 초부터 관계가 삐걱거렸습니다. 불화는 아들 윌리엄과 해리를 낳은 후에도 지속됐는데요. 남편의 관심에서 멀어진 다이애나는 맞바람으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 1996년 15년간의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는데요. 이후 다이애나는 에이즈 퇴치 등 자선활동과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지만, 1997년 파파라치를 따돌리려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서른여섯의 나이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게 안타깝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주실 파경을 맞은 커플은 누구인가요?

    = 세계를 놀라게 한 파경 중에는 인형 커플도 있습니다. 전 세계 여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바비와 그의 남자친구 켄의 이야기인데요. 두 사람은 지난 1961년 처음 만났고, 무려 43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당시 바비를 만들고 있는 마텔사는 켄보다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서핑을 즐기는 호주 출신 블레인을 바비의 새 남자친구로 등장시켰습니다. 바비와 켄의 결별 소식은 헐리우드 톱스타들의 파경 소식 못지 않게 큰 충격을 던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켄은 2년 뒤에 전에 보여주었던 부드러운 모습을 버리고 우락부락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고요. 두 사람은 다시 연인이 됐습니다.

    ▶ 우리 나라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스토리 같네요. 오늘은 세기의 파경을 살펴봤는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던 커플이 결국 헤어지고 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는데요.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모든 길이 늘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커플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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