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커들로부터 이틀에 한 번꼴로 공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정)이 한국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6년 8월까지 5년 동안 한국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총 166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 공격의 유형별로는 해킹시도가 856건, 웜․바이러스가 439건, 정보를 빼내는 스캐닝이 126건, 디도스가 52건 순이었다.
이중 국내에서 공격을 시도한 건수가 569건인 반면 국외에서 1091건 공격을 시도해 전체 사이버 공격 중 65.7%가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 국외에서 시도된 것이었다.
앞서 2012년 6월에는 해커의 사이버 공격으로 기획재정부 영문홈페이지 초기화면이 변조돼 3시간 20분간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된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