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은교회 전명구 목사(가운데)가 27일 4년 임기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전명구 감리교 감독회장 당선자가 추락한 한국교회 위상을 되찾는데 노력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27일 밤 9시까지 진행된 감독회장 선거 개표에서 전체 9,119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2,587표(31.8%)를 득표해 2,467표를 득표(30.3%)한 이철 후보에게 120표 차 신승을 거뒀다.
전명구 당선자는 27일 밤 9시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 선거종합상황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명구 당선자는 “감독회장 선거에 나선 5명의 목사님들의 좋은 정책을 공유해서 건강한 감리교회를 섬기는 데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회장의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감리교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전명구 당선자는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기 위해 감독회장의 특권을 내려놓고 성도들을 행복하게 섬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전교회(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자신감 있게 목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세상 속에 희망을 주는 교회 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개신교단 교단장 가운데 가장 긴 4년 임기의 교단장으로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명구 당선자는 “한국교회는 부흥이 안되는 시대, 교회 위상이 추락한 시대 속에 처했다”며, “모든 교회와 교단이 서로 연대해서 세상 속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협성대, 감신대 선교대학원, 미국 드북(dubuque)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9대 중부연회 감독, 감리교 전국 부흥단 대표단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인천 대은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희망나눔가게 서구푸드마켓 대표,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 취임식은 다음 달 27일 경기도 판교 불꽃교회에서 열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행정총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