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총회를 열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29일 저녁 회무에서 신옥주, 홍혜선, 황규학 씨에 대해 참여 금지를 결정했다.
예장합동총회는 신옥주 씨에 대해 "성경을 방언이라고 하고 방언인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방언 통역이며, 그것이 곧 예언이라고 해 자신의 성경해석을 예언처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피지를 피난처로 삼고 그곳에 가는 것은 죄를 짓지 않을 환경에서 살게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며, "신옥주 씨의 이단성에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교단 산하 교회와 교인들은 신옥주 씨의 집회에 참석하거나 동조하거나 헌금을 하는 일을 엄하게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위 전쟁 예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홍혜선 씨에 대해서도 예장합동총회는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합동총회는 홍 씨에 대해 "비상식적이고도 비성경적 거짓 예언은 교회와 성도들을 혼란하게 했고, 기독교 자체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면서 "홍 씨의 극단적인 신비주의 형태의 직통계시를 추종하거나 동조나 도움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결정했다.
인터넷 신문 '로앤처치'를 운영하는 황규학 씨에 대해서도 황 씨가 수많은 이단 옹호 기사를 게재하고 있고, 건전한 이단 연구가들을 공격하고 있다며, 개혁주의 신학적으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