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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3일쯤 연장될 듯…미르재단 등 불꽃 공수대결 전망

국회/정당

    국감 3일쯤 연장될 듯…미르재단 등 불꽃 공수대결 전망

    3당 원내수석 회동…"국민께 송구, 더 내실 있게 진행"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여야가 여당의 국정감사 거부 사태로 진행되지 못한 국감 일정을 국감 기간을 연장해 소화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만나 오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국감 기간을 사흘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달 26일(월) 시작된 20대 국회 첫 국감은 오는 14일(금)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당의 국감 거부로 여당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는 대부분 국감이 이뤄지지 않았고, 야당 위원장 상임위도 야당만 참여한 채 반쪽으로 진행되는 파행이 지속돼 왔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회동에서 야당 위원장 상임위는 지금까지 진행돼 온 일정대로 국감을 이어가기로 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에서는 지금까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문제 등과 관련해 야당의 일방적인 대정부 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당이 국감에 참여하면서 미르재단 등 의혹을 놓고 여야 간 불꽃 튀는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 위원장 상임위 경우는 이후 일정은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되 앞서 시행되지 않은 국감은 상임위별 간사 협의를 통해 일정을 다시 잡는다는 방침이다.

    상임위별로 자료 준비 등을 위해 국감이 진행되지 않는 날이 있는데 이때 밀린 국감 일정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감이 없는 날에 밀린 일정을 편성해도 물리적으로 진행이 어려운 경우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연장된 기간에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당 위원장이 개회 자체를 거부했던 법제사법위위원회의 대법원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미래창조과학부 등도 20대 국회 첫 국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밀린 국감 일정이 처음 계획했던 대로 온전하게 진행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의당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그렇게 보면 된다"고 말했다.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감 파행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국감을 더욱 내실 있게 그리고 성실하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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