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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4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로 집행된 은행(국민, 우리, 신한, 하나, SC, 씨티, 농협, 기협 등 8개 은행) 담보대출의 51.5%가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지난해(44.7%)보다 6.8% 포인트 높고, 직전 4년인 2012~2015년의 평균(46.6%)보다 4.9% 포인트 높은 것이다.
또 전세자금 등 주택임대차 용도로 빌린 자금의 비중은 19%로 직전 4년 평균(12.7%)보다 6.4% 포인트 높다.
반면 대출금상환을 위한 대출비중은 9.4%로 직전 4년 평균(22.6%)보다 13.2% 포인트나 줄었다. 생계자금 비중도 7%로 직전 4년 평균(10.35%)보다 3.35%포인트 감소했다.
올 들어 부동산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이며, 집값과 전세가격이 상승하자 은행대출을 이용해 아예 주택을 마련하거나 전세값을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