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개별 소비세 종료에 따른 판매절벽에다 노조 파업의 영향까지 겹쳐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0%와 14.9% 감소했다.
현대차는 9월 한 달 간 국내에서 4만1548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국내 판매실적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와 노조 파업으로 인한 공장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 감소했다"고 밝혔다.
쏘나타가 모두 모두 6천 106대가 팔려 국내 판매를 주도했고, 5135대가 팔린 아반떼가 뒤를 이었다. RV는 싼타페가 7451대, 투싼 3720대가 각각 판매됐다.
기아자차도 9월 한 달 간 국내에서 3만830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감소했다.
신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K7이 지난달 4353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86.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그 외 대부분의 차종은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차 내수 판매 감소도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의 9월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2% 하락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2% 줄어든 11만1159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