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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꽃다방><'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 김수용, "이제 시청자를 웃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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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꽃다방><'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 김수용, "이제 시청자를 웃기겠다"

    • 2016-10-05 16:20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 '김수용' CBS TV

     

    김수용이 CBS TV '꽃다방'을 찾아 입담을 뽐냈다. 오는 10월 6일 방송되는 꽃다방은 "나는 항상 외롭다"라는 주제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위로를 선물할 예정이다.

    녹화 내내 김수용은 많은 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입만 열면 빵빵 터뜨리는 저력으로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임을 입증했다. 이에 개그맨 이경애는 "이제 시청자들을 웃겨 달라. 시청자를 개그맨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개그맨 이성미는 "김수용씨 참 웃기는데...정말 안 풀려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수용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개그맨들을 웃겼다. MC 이성미가 "김수용씨는 짝이 있어도 외로워 보여요."라고 말하자 "외롭지 않다"고 응수한 김수용은, MC 이혁재가 재차 "외로워 보인다"고 하자, "들켰군요."라며 외로움을 고백했다.

    CBS TV ‘꽃다방’ 녹화 현장 CBS TV

     

    이어 김수용은 "딸이 나보다 엄마를 좋아하는 건 이해하는데, 나보다 외가에 있는 강아지를 더 좋아할 때는 격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지선이 "뭔가 이유가 있지 않느냐"고 묻자 김수용은 딸이 말하길 "아빠는 못 생겼잖아."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김지선이 그럴 리 없다며 "김수용씨가 딸이랑 너무 안 놀아줘서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묻자 "아니에요. 책도 읽어주는데요."라고 답한 김수용은 이내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5분 안에 잔다. 지루해서"라고 고백했다. 동화 속 등장인물들의 목소리 톤이 다 똑같아 아이가 금방 잠든다는 속사정에 패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시종일관 웃음을 안겨준 김수용이지만, '외로움'이라는 주제로 말하기에 이만큼 적절한 인물은 없었다.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과 함께 감자골 4인방으로 잘 나가는 개그맨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외로움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것. 또 김수용은, 비전이 보이지 않아 진지하게 이민을 생각하고 미국과 카타르를 알아 본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MC 김현욱이 그게 언제였느냐고 묻자 "2015년"이라고 답한 김수용은 "얼마 전이네요. 하하"라며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외로운 가을 밤 친구가 되어 줄 꽃다방 44회는 10월 6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방송은 모바일 앱 CBS TV를 다운받아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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