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제30회 '책의 날'을 맞이해 1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기념식에서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에 대해 정부포상과 장관표창 전수 행사를 하고 출판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출판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한다.
전수 대상은 보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3명, 장관표창 20명이다.
올해 보관문화훈장은 강해작 도서출판 기문당 대표가 받는다. 강해작 대표는 40여 년간 건설 관련 전문출판사를 운영하며 건설현장 실무서, 건축사전, 건축 역사서 등 이론서와 실무서 1800여 종을 출간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고덕환 삼영사 대표는 인문사회과학 분야 학술도서 2,000여 종을 발행하고 출판학 강의 및 관련 저서와 논문을 통해 현장의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해 출판문화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이사, 노병성 협성대학교 교수, 이병수 도서출판 아람 대표가 받는다.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이사는 민족 고유의 생활문화와 정서가 담긴 창작 아동그림책을 발행해 그림책의 지평을 확대하고 어린이 인문교양을 함양했으며, 해외 저작권 수출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노병성 협성대학교 교수는 출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출판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고, 한국출판 최초로 출판 연구에 산업조직론적 접근 방법을 도입해 한국출판의 과학화와 이론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병수 도서출판 아람 대표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양질의 아동창작 그림책을 발간하고 유치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린이 인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경숙, 황선미, 정유정, 이정명 작가 등이 지은 한국 문학작품의 해외 저작권 수출에 앞장서 온 미국의 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 대표를 비롯해 안춘식 교문출판사 대표와 최국주 동명사 대표 등 출판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20명은 문체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책의 날'은 고려대장경 완성일(10. 11.)을 기념해 1987년에 출판계에서 제정한 날로서,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