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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형 펀드로 돈 몰린다…순자산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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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형 펀드로 돈 몰린다…순자산 사상 최고

    사모펀드 형태의 해외부동산 투자 크게 늘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최근 저금리기조 아래서 사모펀드형태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크게 늘면서 부동산형 펀드의 순자산이 4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016년 9월 국내펀드시장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5년 1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부동산형 펀드는 월간현금흐름 누적액 기준으로 21조 2922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액의 대부분은 사모펀드로, 21조 1593억원이 유입됐고 공모펀드 순유입액은 1329억원이다.

    이에따라 부동산형 펀드의 순자산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9월말 현재 사상 최고치인 44조 107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대상별로 보면 해외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해외 부동산형 펀드의 순자산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순자산은 9월말 현재 20조 182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54%가 늘었고 전체 부동산형 펀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36.3%에서 45.8%로 높아졌다.

    금융투자협회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운용수익률 하락과 연기금, 보험의 자산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체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사모펀드 형태의 부동산 투자증가, 특히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월말 현재 부동산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11.1조원(2.3%) 줄어든 466.9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이 1.1조원 늘었지만 MMF(머니마켓펀드)가 법인과 분기말 자금수요 등으로 13.7조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순자산이 13.5조원이 줄어들고 국내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도 각각 0.9조원과 0.2조원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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