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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정밀타격 '타우러스' 첫 인도분 곧 한국 도착

국방/외교

    원거리 정밀타격 '타우러스' 첫 인도분 곧 한국 도착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원거리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인도분이 독일을 떠나 곧 한국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독일 타우러스 시스템즈사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슈로벤하우젠에서 인도식을 갖고 타우러스(KEPD-350K) 수십 발을 한국 공군에 인도했다. 인도된 타우러스는 현재 한국으로 이송중이다.

    F-15K 등에 장착돼 목표물을 타격하는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km에 달해 평양의 주요 지휘부와 북한 전역에 있는 핵과 미사일 시설을 모두 사정권에 둔다.

    타우러스는 이중 탄두 시스템을 이용해 견고한 지하표적을 뚫는 관통력과 표적에 대한 강력하고 정밀한 폭발·파괴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인도된 타우러스는 독일과 스페인 공군이 도입한 KEPD-350K 버전을 개량형 것으로, 현재 F-15K 전투기에 KEPD-350K 버전을 통합하는 과정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군 당국은 2013년 11월 타우러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일부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70여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점증함에 따라 170여 대 외에 90여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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