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9일 김영란법, 즉 부정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윤리 경영을 강조했다.
허창수 GS 회장은 이날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계열사 CEO 및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임원모임에서, "지난 9월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일부 논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윤리경영의 강화’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그간 GS는 건전한 기업시민으로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의 정도경영 수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윤리경영을 한 층 더 강화해야 한다. 경영성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윤리경영에 실패하면 한 순간에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잃게 되고 기업의 존망이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을 탓하기 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지 않음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다"면서, "혁신적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출현하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변화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신속하게 감지하여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통찰력과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지금 당장의 성과를 창출하는 두 가지 기능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발휘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