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선 후보토론에서 발언하는 트럼프 후보(사진=워싱턴포스트 동영상 캡처)
19일(현지시간) 열린 마지막 미국 대통령후보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나만큼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자 성추행 당했다는 피해자가 직접 회견에 나선다.
트럼프로부터 성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여성들을 변호해온 글로리아 알레드 변호사 측이 19일 미국 대선후보 마지막 토론이 끝난 직후 언론사들에 보도자료를 보내 회견 계획을 알렸다.
알레드 변호사측은 보도자료에서 자신을 부적절한 성적 행위의 희생자로 만든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를 고발하는 여성이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뉴욕시에 있는 런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기자회견은 고발 여성이 처음 공개적으로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료는 밝혔다.
또 알레드 변호사가 이 회견에서 트럼프 후보가 토론중 "나만큼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논평할 것이라고 자료는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후보가 9명의 여성이 주장한 성추행 행위에 대해 "거짓말이며 소설"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알레드 변호사가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