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한 김시우는 새 시즌 첫 출전한 'CIMB 클래식'을 '톱 10'으로 마쳤다.(사진=CJ 제공)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새 시즌 첫 출전을 '톱 10'으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TPC(파72·700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 클래식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종일에 공동 32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 김시우는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새 시즌 출발을 '톱 10'으로 장식했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플레이오프까지 맹활약하며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밝힐 재목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5)이 단독 9위(14언더파 274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제임스 한은 공동 4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븐파에 그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강성훈(29)과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공동 21위(11언더파 277타)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왕정훈(21)과 재미교포 케빈 나(33)는 나란히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2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