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사회 일반

    총격범 성병대, 모두 '계획된 범행'이었다

    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사제 총기로 경찰을 쏴 살해한 성병대(46)의 범죄행각이 모두 계획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 씨의 가족과 폭행 피해자 이모(68) 씨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성 씨는 이 씨가 평소 자신을 흘겨보는 등 기분 나쁘게 쳐다봐 감정이 상해 지난 19일 총기와 망치를 들고 이 씨를 찾아가 살인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성 씨가 경찰이 출동할 것을 예상했고, 총격전을 벌이고 자신도 죽을 생각이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된 범행으로 봤다.

    성 씨는 범행 일주일 전 서울 중랑천에서 사제총기를 시험 발사해보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성 씨에 대한 최종 판단은 정신병 진료 전력을 바탕으로 프로파일러들이 결정할 부분이라며 보류했다.

    성 씨가 지난 23일 경찰 조사 도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 경찰은 "압수물을 넘겨준 후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관련 내용을 감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북경찰서는 오는 26일 현장검증을 한 뒤 27일에는 총기 검증을 할 예정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