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과 전라남도청이 공동주최하는 '2016 전남 농특산물 서울장터'가 2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개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등 100여명의 시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2016 전남 농특산물 서울장터'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주요 품목은 여수의 돌산갓김치, 나주의 도라지 배즙, 담양의 죽순차 등 전라남도 21개 시·군 400여종 명품 농수특산물을 만날 수 있으며 최대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12월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전라남도와 우호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장터 개최를 통해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와 명품 농특산물을 서울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상생과 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국 친환경 농업 인증 면적의 49%가 전남에 있고 국내 수산물의 47%정도를 전남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에게 전라남도의 좋은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대로 공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는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광역 자치단체 권역별로 공동행사를 개최해 지역 홍보와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 전남 농특산물 서울장터'는 서울시와 전라남도의 도농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도립국악단의 사물놀이와 민요공연 전라남도 관련 퀴즈풀이와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