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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과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혼인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30만건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3만3900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3.7% 감소했다. 이는 8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다.
또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28만3100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지난 8월 한 달은 2만3천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5.5% 늘었지만, 1월~8월 누적 혼인건수는 18만8200건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런 추세로 가면 혼인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 건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4만6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5000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지난달 세종(1426명)과 충남(1291명) 등에서 인구가 순유입된 반면, 서울(-1만910명)과 부산(-194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3분기 전체로는 경기도와 세종시 등 7개 시도가 순유입을, 서울과 부산 등 10개 시도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30대와 20대의 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