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캡처)
출판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출판인 선언' 서명 운동에 나섰다.
출판인들은 "출판과 독서문화 정책은 어느 분야보다 공공성이 중요함에도,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부터 사익 추구의 교두보로 농락되었다는 사실에 우리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장차관과 고위관료가 사익을 위한 인사의 희생양이 되고, 사적 커넥션이 이 나라 문화정책과 출판정책을 직간접적으로 좌우했다는 것에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새누리당은 지금 국민들이 위임한 권력과 통치의 법적, 도덕적, 정치적 정당성 일체를 상실하였다. 우리는 현 정부의 통치를 인정할 수 없으며 국민의 모든 권력 위임이 무효화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출판인들은 대통령과 새누리당과 정치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사임 또는 대통령 직무의 정지를 선언하라. △ 행정부, 정치권, 기업 등 모든 비리 관련자와 부역자는 구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 △ 새누리당은 대통령과 함께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해산하라. △야당은 시민사회 대표와 함께 조속히 사태 해결의 주체를 구성하여 향후 방안을 논의하라.
출판인들은 이러한 내용의 '출판인 선언'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서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