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선박 1척이 중국에서 가압류됐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한진 차이나호'가 3일 중국 상해항에 접안해 하역을 끝낸 후 가압류됐다.
가압류 이유는 10억원가량의 터미널 이용료를 지급하지 못해 터미널 측에서 억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해당선박은 현재 상해항 외항에 정박해 있다.
이로써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한진 로마호, 한진 스칼렛호, 한진 샤먼호, 한진 네덜란드호에 이어 총 5척으로 늘었다.
한진 로마호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때쯤인 8월 싱가포르항에서, 한진 스칼렛호는 9월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에서 각각 용선료와 터미널 이용료를 밀리는 바람에 억류됐다. 한진 샤먼호와 한진 네덜란드호는 지난달 국내에서 가압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