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인증하는 기관을 여는 한편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체 결성을 주도한다. KT는 4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사옥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열린 생태계 협력체(SDI Open Eco Alliance, 이하 SDI 협력체)’를 결성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KT 제공)
5G 및 사물인터넷 시대에 오고갈 방대한 데이터의 원활한 위해 KT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프라 기술개발 주도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 저비용의 맞춤형 ICT 서비스 제공하고, 협력사와도 동반성장하겠다는 포부다.
KT는 4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사옥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구축(SDI.Software-Defined Infra)'을 위한 열린 생태계 협력체(이하 SDI 협력체)를 결성했다. SDI는 하드웨어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의해 원하는 대로 관제 및 자동화 할 수 있는 진보된 망 구축 및 관리 형태이다.
이 협력체는 차세대 기업용 ICT 서비스 개발과 기간망(코어망)부터 가입자망(액세스망)까지 아우르는 인프라 전 분야에서 핵심기술 발굴과 표준화, 사전 테스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력체에는 삼성전자, Affirmed Networks, Edgecore Networks 등 글로벌 기업들과 다산네트웍스, 시큐아이, 아이엔소프트 등 국내 IT기업들이 함께 참여했다
앞서 3일에는 네트워크 구성에 필요한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인 '네트워크 가상화(NFV.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오픈 랩'도 문을 열었다.
KT의 NFV 오픈 랩은 ▲ 유∙무선 서비스를 위한 'B2C 존' ▲ 기업고객 전용 서비스를 위한 'B2B 존' ▲ NFV 품질을 점검하는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KT는 오픈 랩을 통해 NFV 관련 기술을 적극 적용하는 한편, 중소 협력사에도 NFV 오픈 랩을 개방해 관련 기술 향상을 이끌고 상생에 나선다.
KT SCM전략실장 한원식 전무는 "5G 및 IoT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인프라에서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네트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NFV 오픈 랩을 상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9월 NFV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국제 표준화 기구의 승인도 받았다. 향후 NFV 오픈 랩과 SDI 협력체를 연계,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KT 인프라연구소 전홍범 소장은 "이번 SDI 협력체 출범은 국내외에서 SDI 선도업체들이 협업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프라 기술개발 주도는 물론 기업들에게 저비용의 맞춤형 ICT 서비스 제공하고, 협력사들에게 동반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