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서울평화상 수상에 대해 "최순실이 짜준 각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논평을 통해 "도이췰란드(독일) 수상 메르켈이 남조선괴뢰들로부터 '서울평화상'이라는 것을 수여받는 자리에서 '북조선이 여러해째 핵시험과 미싸일(미사일) 발사로 이웃나라들을 위협한다느니,북조선지도부는 국제법을 무시하고 국제공동체에 도전한다느니' 우리에 대한 얼토당토않는 발언을 하였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유럽의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도이췰란드의 수상이 조선반도(한반도)정세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거나 남의 말을 그대로 옮기고 있다는 감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갖(한갓) 무당에 불과한 최순실이 이미 전에 남조선의 문화계를 좌지우지하고 도이췰란드에도 마수를 뻗쳤다고 하는데 이번에 도이췰란드 수상에게 상을 수여한 놀음도 최순실이 짜준 각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논평은 "메르켈 수상이 수여식에서 한 발언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최순실의 원고 냄새가 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이췰란드는 '타우루스' 미싸일과 같은 전쟁장비들을 남조선에 팔아먹는 것으로 조선반도 긴장격화에 부채질할 것이 아니라 정세의 본질을 똑바로 보고 옳바로(올바로)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