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 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초선 의원 9명은 7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앞으로 박 대통령의 어떠한 통치행위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고 이를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 의원은 "'대통령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한다'는 대통령 당신의 말처럼 이제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지난 5일 박 대통령의 2차 대국민 담화를 '대국민 변명'으로 일축하며 "온 국민의 허탈감과 비애를 어루만지기는 커녕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들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김광수·김삼화·송기석·이동섭·이상돈·이용주·채이배·최경환·최도자 의원이 참여했다.
국민의당에서 의원들이 공개 성명을 통해 집단적으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