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7의 색상 라인업에 '제트 화이트'를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일본의 애플 커뮤니티 '맥 오타쿠라'는 애플 하청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7의 인기 색상인 '제트 블랙'에 이어 '제트 화이트'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맥 오타쿠라에 공개된 이미지에는 아이폰7 플러스 모델에 제트 블랙과 같은 유광 화이트 색상이 입혀져 있다.
맥 오타쿠라는 애플의 공급 체인으로부터 제트 화이트 색상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을 인용했지만, 맥루머와 폰아레나 등 미국 IT매체들은 이를 보도하면서도 이 루머가 실제 현실화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7 시리즈 중 제트 블랙은 사전주문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건으로 닦아도 흠집이 생긴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현재도 제트 블랙 색상을 주문하면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할 정도로 공급량이 부족한 상태다.
애플의 제트 화이트 색상 출시설에 대해 일부에서는 최근 판매동력이 떨어진 아이폰7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한 조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KGI 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아이폰7의 중국 수요 부진과 좀더 저렴한 가격의 신형 4인치 아이폰SE 모델 출시가 연기되면서 애플의 매출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7 판매를 이어가기 위해 신형 아이폰SE 모델 출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애플이 인기 색상인 제트 블랙에 이어 제트 화이트 색상을 추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