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 한미동맹은 정상적으로 잘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위비 분담듬 증액 주장을 포함한 트럼프의 후보 시절 발언에 대한 질문에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발언) 내용을 정책화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국방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신행정부가 출범해도 한국과의 동맹 조약은 정상적으로 잘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모든 부분에서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방위력 유지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기여와 역할을 우리가 해왔고 미 의회와 미 행정부에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평가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사드 배치 과정에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사드는 한미 행정부 간 결정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그런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작권 전환은 한미가 기존 합의한 일정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며 "조건에 기초한다고 했기 때문에 조건이 성숙한 시점을 한미 양국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추진과 관련해서는 "아직 최종 합의(단계)는 아니고 추가 협의가 예정돼 있다"며 "내부 절차 진행 과정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